격전지 서울 강남구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중 하나 강남구갑 선거구는 신사동, 논현 1~2동, 압구정동, 청담동, 역삼 1~2동이 포함됩니다.
강남갑은 과거 16대~20대 총선까지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깃발을 꽂았습니다.
당선자 모두 득표율 과반을 넘겼고, 이종구 후보는 3번의 당선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가 출전했고, 기호 2번 미래통합당의 태구민 후보가 맞서고 있습니다.
태 후보의 개명 전 이름은 태영호입니다.
이어 기호 3번 민생당 정동희 후보와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김정훈 후보가 등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중앙일보가 의뢰하고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42.6%로 김성곤 후보를 8.9%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보 대결'로도 불리는 두 후보의 경력도 살펴보겠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내리 4선을 지낸 김 후보는 국회 사무총장과 국방위원장,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전략공천 1호 태 후보는 2016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탈북했고, 최고위급 탈북자로 분류됩니다.
두 후보 모두 독특한 이력을 무기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 출마 기자회견장의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김성곤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 (2월 28일) : 상생과 평화의 정치를 위해 늘 애써온 중용과 실용의 정치인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태구민 /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구갑' 후보 (지난달 3일) :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사회, 우리 강남이 상징적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선거구 특성을 반영하듯 여야를 막론하고 두 후보 모두 종부세 감면, 재건축 규제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역 주민 대상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강남구갑은 4선 출신 김성곤 후보냐, 북한 외교관 출신 태구민 후보냐, 양측의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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